흑백요리사(Culinary Class Wars) 5, 6, 7회 솔직한 리뷰 -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추천


🍖🍖🥩🥩 스포일러 주의!
출연자 실명 언급 없음 🦪🦪🍤🍤

생선 요리를 하는 두 팀과 100인의 심사위원
넷플릭스 예고편 캡처


1~4회 리뷰 
https://bluenote100.blogspot.com/2024/09/culinary-class-Wars.html


흑백요리사 5~7회에서는 팀전이 진행되었다. 고기와 해산물의 대결. 흑수저 팀과 백수저 팀이 각각 반으로 나뉘어 경쟁. 사공(머리 역할)만 하던 사람들이 과연 잘 뭉칠 수 있을까 우려가 되었는데 역시나. 4명의 팀장을 보니 느끼는 바가 많았다. 분위기와 감정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는 리더는 최악. 팀원들에게 제대로 지시를 못내리는 리더도 최악. 팀원들의 장점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일을 나눠준 팀장이 돋보였다. 미션 시작하자마자 재료부터 독점한 팀장은 몹시 얄미워 보였으나 팀의 입장에서는 든든한 팀장이 아니었을지(개인적으로는 불호).

팀장 말에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팀원도 최악. 말본새가 좋지 않은 팀원도 최악. 같은 팀원을 믿지 못하고 계속 의심하는 팀원도 최악. 이런 팀은 역시나 패배로 이어졌다.



팀전 심사는 안성재와 백종원 두 대표 심사위원을 포함해서 100인이 했는데, 공정하게 하려면 이들도 블라인드 심사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밀 유지를 위해 프로그램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98명에게 알려주지는 않았겠지만, 백수저 팀에는 유명한 셰프들이 많았기에 얼굴을 알아보는 심사위원도 있었을 것이다. 그중에는 개인적인 팬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반대로 안티(Anti)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고기 재료를 준비하는 출연자들과 세팅된 음식 모습
넷플릭스 화면 캡처


100인 세트가 마치 KBS 퀴즈 프로 1대100을 연상시켰는데, 100인 자리에 서본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100인 자리에서는 거리가 꽤 있어서 두 팀의 조리 과정이 자세히는 안 보였을 것이다. 100인용 모니터나 스피커를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면 현장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실제로는 어떻게 했는지 모름). 그래도 조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팀과 팀원에 대한 호불호를 가질 수 있고 이것이 음식맛보다 심사에 더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것조차 심사의 일부로 제작진이 의도한 거라면 더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100인에게 조리 과정을 전혀 노출하지 않고 음식맛만 보게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그래도 비슷했을까? 아니면 완전히 달랐을까? 궁금하다. (서핑을 하다 보면 어차피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결과도 다 정해 놓았을 거라고 철저히 불신하는 시청자도 있던데 그 정도로 의심할 거면 안 보는 게)

10월 1일에 공개되는 8, 9, 10회 예고를 보니 패자부활전(편의점에서 파는 것들로 음식 만들기), 대식가 먹방 유튜버들이 주문하는 대로 음식 만드는 미션이 나온다. 빨리 보고 싶다~


* 이미 다 촬영 편집이 끝난 것이니 수정할 순 없겠지만, 여성 셰프들에게 이모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던 분들은 이 기회에 자신을 돌아보시길. 다 동등한 셰프 자격으로 참가한 것 아니었나? 

* 다음 시즌에서는 마스크와 셰프 모자 필수로 쓰고 조리하는 규정 추가하기를.

* 흑백요리사 8~10회 감상 리뷰
https://bluenote100.blogspot.com/2024/10/Culinary-Class-Wars-8-9-1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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