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2아웃 (구회말 투아웃)
시청률이 높지는 않았지만 열혈 충성 시청자가 많았다. 나도 그중 한 명이었다. 아주 재미있는 로맨틱 코미디였다. 두 배우가 별로 어울려 보이지 않았는데, 드라마에서 보니 케미가 좋았다. 사진 찾다가 알게 되었는데 원래 캐스팅은 최강희, 하정우였다고.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저절로 떠오르는 SBS 금토드라마. 야구를 몰라도 볼 수 있고 알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극단적으로 요약해보면 냉철한 신임 단장이 꼴찌 야구팀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백승수가 만들어내는 매직이 감동의 도가니탕을 선사해준다. 야구팀과 야구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하면 이 드라마를 보세요.슈퍼스타 감사용
'감사용'이라는 실존 무명 투수를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 찾아보니 실제와 다른 점들이 있다고 하는데, 실존 인물의 이야기라는 것을 의식하지 말고 픽션 영화로 생각하고 보아도 좋겠다. 인기 투수 박철순과 맞붙는 경기가 압권. 주연 배우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이 작품 만큼은 재미와 감동을 다 잡은 수작이라 추천한다. (박철순으로 특별 출연한 공유가 강렬했음)영화 'YMCA 야구단'.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팀 얘기였는데 꽤 재미있게 보았었다. 김혜수, 김주혁만 생각이 난다. 송강호, 황정민이 나왔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