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혜 배우가 나오는 디즈니 플러스의 '키스 식스센스'를 보아서 그런가 이 드라마가 자꾸 생각이 났다. 방영 당시만 해도 아이돌에 정신이 팔려있던 터라, 가수 지망생을 다룬 드라마가 나온다는 소식에 몹시 흥분했었다.
지현우, 서지혜, 김옥빈, 환희. 출처 MBC 공식홈 |
오버 더 레인보우 (MBC)
: 2006.7.26 ~ 9.14 방영. 16부작. 한희 연출. 홍진아, 홍자람 극본. 지현우, 서지혜, 김옥빈, 환희, 김일우, 이형철, 신현탁, 최권, 팝핀현준, 임하룡, 김혜옥, 나혜미, 정한용, 박희진, 정은표, 김원경, 신영석 출연.
더구나 인기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멤버 환희가 아이돌 가수 역을 맡아서 관심이 더 갔다. 실제 가수가 가수를 연기한다? 그 아이러니에 꽤 끌렸던 모양인지 아이러니하게도 기억에 주로 남은 것은 환희가 나온 장면들이다. 주인공이었던 지현우는 생각도 안 나니 어쩔... (심지어 지PD 팬이었는데😓)
아무래도 환희 배우가 화려하게 나올 때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 특히 김옥빈 배우와 함께 춤을 추는 장면들이 그렇다. 김옥빈이 아이돌 댄스가수 저리가라의 춤 실력을 선보인 클럽 장면이 아주 강렬했다. 이들의 춤을 보려고 더 열심히 봤던 것 같기도 하다.
렉스와 희수의 커플 댄스 (4분부터)
렉스와 희수의 방송 리허설 (2:35부터)
보아 놓고 잊어버리는 게 아예 안 본 것과 다름없는 수준이 되어버리는 일은 참.......😥 본 지 20년이 되어가니 그럴 만도 한데 그럼에도 갖고 있던 뭔가를 잃어버린 것 같아 조금은 서글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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