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들어가면 추천작들이 많이 나온다. 내가 찜해놓은 작품들과 아닌 것들이 섞여있다. '카피타니'도 추천작 리스트에 늘 나오는 드라마 중 하나였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선뜻 보게 되지 않던 이 작품을 묵혀둔 숙제를 해치우는 심정으로 보게 되었는데......
Netflix Drama 'Capitani' |
카피타니 (Capitani)
: 넷플릭스 오리지널. 2019년 공개. 룩셈부르크 작품. 뤼크 슐리츠, 소피 무젤, 클로드 데 데모, 쥘 베르너, 질 드브레스 등 출연.
카피타니는 주인공 경찰의 이름이다. 그는 휴가 기간 동안 어느 외진 마을을 찾아간다. 그런데 하필 그곳에서 10대 소녀가 사망한 채 발견된다. 졸지에 사건을 맡게 된 그는 마을 사람들에게서 보이지 않는 벽을 느낀다. 작은 동네다 보니 주민들은 서로 다 알고 지내는 사이였고 이방인이 하는 수사에 비협조적이다. 그는 이곳에서 나고 자란 경찰 엘자와 함께 폐쇄적인 마을을 헤집기 시작한다.
사실 카피타니가 이 마을에 온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과거에 있었던 일을 조사하는 경찰이 찾아와 그를 압박한다. 사건은 수사를 할수록 복잡해진다. 갖은 어려움 속에서 그는 결국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낸다.
1, 2시즌 각각 12편의 에피소드로 되어있지만 한 회당 길이가 30분 안팎이다. 보다 보면 금방 다음회가 찾아온다. 사실 이 드라마의 국적이 이 드라마를 보게 만든 가장 큰 이유지만, 재미만 따진다면 중간은 간다. 2시즌은 분위기가 확 바뀐다. 스포일러라서 여기까지만.
룩셈부르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베네룩스 3국! 혹은 크라잉넛의 노래를 떠올린 분도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룩셈부르크 드라마를 보게 될 줄이야. 덕분에 이 나라가 프랑스, 벨기에, 독일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과 GDP가 세계 1위라는 것도 새삼 알게 되었다. 영상으로나마 룩셈부르크를 구경해보고 싶으신 분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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