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5

모범가족(Model Family)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 남의 돈을 탐했다 벌어지는 일


줄거리가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poiler!

모범가족 주연배우 정우 박희순

모범 가족 (Model Family)


: 2022년 8월 12일 공개. 넷플릭스 오리지널. 10부작. 김진우, 박유영 연출. 이재곤 극본. 정우, 박희순, 윤진서, 박지연, 김성오, 최무성, 김신록 출연.

교수가 되기 위해 아픈 아들의 수술비까지 뇌물로 쓴 박동하. 그러나 돈만 날렸고 그는 미치도록 돈이 필요하다. 그런 그의 앞에 엄청난 액수의 돈이 나타나는데...

대학교 강사 박동하와 그의 가족, 거대 마약 조직, 잠입 수사 중인 경찰이 한데 얽혀서 그야말로 난리 블루스가 펼쳐진다. 박동하가 돈에 손만 대지 않았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일. 남의 돈, 그것도 피 냄새가 진동하는 돈에 손을 댄 대가는 너무나 컸다. 벌금 한번 안 내고 살아왔던 그는 위험한 세계와 완전히 엮여버린다.




별점을 매겨 본다면 5점 만점에 4점. 3회 이후로 재미가 더 붙으면서 마지막까지 쭉 달렸는데, 반응을 찾아보니 초반에 보다 말았다는 사람도 꽤 있다. '박동하' 캐릭터에 짜증이 크게 난다면 드라마가 재미 없을 확률이 크다. 조금이라도 복잡한 이야기를 싫어한다면 재미를 못 느낄 확률이 크다. 지루하다 싶으면 재생 속도를 1.25로 해서 보기를 바란다. 

박동하 역을 맡은 '정우'의 연기는 훌륭하다. 수사 팀을 이끄는 강주현 형사 역의 '박지연' 연기도 좋다. 삶에 지치고 날이 서있는 은주 역에 윤진서도 잘 어울린다. 박희순은 인간성 만큼은 잃지 않는 조직원 역을 잘 소화하지만 조폭 역할로는 그만 만났으면 하는 바람도 든다. 김성오도 그렇고(뭐 계속 이런 역할이 들어오니 그런 것이겠지만). 그리고 이름을 모르겠는 메신저 역할의 배우, 섬뜩한 연기가 아주 일품이었다. 👍👍👍




아쉬운 점이 있다면 주요 인물들이 왜 이렇게 담배를 피워대는 것일까? 말보로 이름이 나오긴 하는데 설마 여기서 제작비를 댔나? 아니면 일부러 흡연 분위기로 설정한 건가? 모를 일이다. 또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욕설도 많이 나온다. 꼭 이렇게까지 넣었어야 했나 싶다.

엔딩 역시 깔끔하게 마무리했으면 어땠을까 싶고. 아직 덜 나온 얘기들이 있으니 2시즌에 대한 떡밥을 뿌리고 끝난 것이겠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이야기 진행에 좀 더 속도감을 높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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