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가디언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 (사이먼 베이커 주연의 법정물)


미국 드라마 '가디언'은 '멘탈리스트'로 유명한 사이먼 베이커의 첫 장편 주연작이다. 이 작품에서 그는 유명 변호사의 아들이자 그 역시 변호사인 니콜라스 폴린으로 나온다. 마약 사고를 일으킨 탓에 사회봉사명령을 받아 미성년자를 돕는 법률 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다. 처음엔 할당된 시간을 채우기에 바빴으나 그는 점점 이 일에 진심이 되어간다. 



가디언 (The Guardian)


: 미국 CBS에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3시즌 방영. 사이먼 베이커, 알렌 로젠버그, 데브니 콜먼, 웬디 모니즈, 라파엘 스바지, 찰스 말릭 휘트필드 등 출연.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이 드라마에서 유독 인상적이었던 것은 시즌3에 나오는 니콜라스의 2세 이야기였다. 그는 센터에서 함께 일하는 변호사 루이자와 연인 관계가 된다. 그리고 둘 사이에 아이가 생기는데 검사 결과 다운증후군을 가졌을 확률이 매우 높았다. 아니 거의 확실했다. 그럼에도 그들은 아이를 낳기로 결정하고 미래를 준비한다. 드라마 속 얘기지만 솔직히 충격이었다. 내 경우라면 아예 낳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장애인 정책이 잘 되어있는 나라의 국민이라면 생각이 또 달라졌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해도 장애아를 낳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가정만 해보는 데도 자신이 없다. 아이는 자신이 장애를 가졌는지 평생 알지 못하겠지만, 그런 존재를 평생 지켜보는 것도 너무나 힘들 것 같다. 물론 장애를 가진 아이도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말이다.

'가디언'은 순전히 젊은 사베(Simon Baker)씨를 보려고 보기 시작한 드라마였다. 하지만 곧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법률 사무소+로펌+갖가지 사연을 가진 미성년자들+폴린 부자 등 여러 이야기가 뒤섞여 큰 재미를 주었다. 티빙(tving)에 있길래 얼른 보았는데 현재는 없다. 이용 중인 ott에 이 드라마가 보인다면 1시즌 우선 달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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