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주의!
Father Brown |
브라운 신부 (Father Brown/파더 브라운)
- 2013년 방영 시작. 2023년 시즌 10 방영.
- 마크 윌리엄스 Mark Williams 주연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천주교의 신부(Father/Priest)가 주인공이다. 마을에서 누가 죽었다 하면 그가 항상 나타난다. 물론 명분은 죽은 자의 명복을 빌어주기 위함이다.
하지만 그는 예리한 감각과 관찰력, 추리력으로 결정적인 단서들을 찾아낸다. 어찌 보면 신부 옷을 입은 탐정에 가깝다. 경찰 입장에서는 수사에 참견하는 그를 좋아할 리 없다. 그럼에도 그는 꿋꿋이 사건을 조사하고 해결해낸다.
엘리트 경찰이나 FBI가 활약하는 범죄 수사 드라마에 비해 '브라운 신부'는 아기자기한 일상 드라마 같은 느낌이 있다. 솔직히 1시즌 초반은 시시한 느낌이었다. 라면으로 비유하면 순한 맛이라고 할까?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화면으로 가득한 드라마들을 보다가 브라운 신부를 보니 담백한 건강식을 먹는 기분 마저 들었다.
그럼에도 계속 보게 된 것은 그 어떤 순간이든 성직자로서 본분을 잃지 않는 신부의 캐릭터가 좋았기 때문이다. 파더라는 호칭 답게 따뜻한 아버지처럼 누구나 품어주는 모습에서 찡한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영국에서는 2023년에 10시즌을 방영했다. 7시즌 이후 시즌 제공하는 곳이 있으면 당장 달려간다.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애플 디즈니플러스 어디든 브라운 신부 좀 보여주세요!
* 2023년 12월 현재, 쿠팡플레이에 파더 브라운 1시즌부터 7시즌까지 있다. 제공 OTT는 자꾸 바뀌어서, 찾는 드라마나 영화가 있다면 키노라이츠 같은 곳에서 확인해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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