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21

더 테일러 (The Tailer) - 넷플릭스 튀르키예[터키] 드라마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옷을 한 손에 잡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테일러'

더 테일러 (Terzi)


: 2023년 시즌 3까지 공개. 차아타이 울루소이, 시파누르 귈, 살리흐 바뎀지, 올군 심셰크 등 출연.


"테일러"라고 하면 양복 장인이나 옷을 직접적으로 만드는 재단사를 말하는데, 이 드라마의 주인공 페야미는 앙드레 김 같은 디자이너(designer)이다. 머릿속으로 그린 옷을 뚝딱 만들어내는 천재에 잘 생긴 외모, 으리으리한 집안 배경을 가졌지만 그에겐 아주 큰 비밀이 있다. 어린아이 같은 아버지 무스타파를 외부에 꽁꽁 숨기며 살아온 것이다.

페야미는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가 부담스럽고 싫었다. 가장 친한 친구조차 그의 아버지가 일찍 죽은 줄로만 안다. 페야미에게 아버지라는 존재는 약점이자 급소이다. 아버지를 돌보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비밀리에 도우미를 구하는데, 홀연히 나타난 여자가 단번에 아버지의 마음을 산다. 그렇게 페야미는 걱정을 더는 듯 했으나.......




페야미의 의형제이자 절친인 디미트리는 의붓 
사촌 에스베트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사이코패스 같은 본성을 알아버린 에스베트가 잠적해버린다. 자기 것은 절대로 남이 가지지 못하게 하는 디미트리. 그는 눈에 불을 켜고 신부를 찾아다닌다.

줄거리는 이쯤에서 줄이기로 하고.... 뭔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가? 이중(double) 삼각관계에 출생의 비밀이 끼어든다. 어쩌면 근친상간이 나올 수도? 막장의 요소란 요소는 다 갖추었다. 

1회는 지루해서 (그만 보려다가) 빨리 돌려 봤는데 2회부터 재미가 슬슬 붙는다. 그 뒤로는 전개가 빠른 편이다. 익숙하지 않은 튀르키예의 풍경을 덤으로 감상하는 맛도 있다.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듯해서 강력하게 추천은 못 하겠고, 뭔가 색다른 볼 거리를 찾고 있다면 보세요

23.07.28 시즌 2 공개. 
23.11.03 시즌 3 공개. 시즌 3 리뷰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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