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TV문학관 산노을. 유튜브 캡쳐 |
KBS TV문학관 제63회 산노을
: 1982.11.06 방영. 이철향 극본. 맹만재 연출. 이기선, 이구순, 서승현, 정재순, 최정훈, 반문섭, 최성우 등 출연.
순전히 이기선 님이 나온다고 해서 봤으나... 솔직히 추천을 못 하겠다.
배경으로 나오는 양떼 목장 풍경은 아주 좋다. 화면만 보면 눈과 마음이 편안해지지만 스토리는 저혈압 환자도 치유시키는 저세상 전개!
==== 스포일러 주의하세요! ===
아니 20대 젊디 젊은 딸이 시한부 선고받았는데 딸한테는 아무 말도 안 해주고 병원비 감당할 수 있는 남자와 결혼을 하라고 압박하는 엄마라니 이게 대체 무슨? 딸의 남자 친구한테도 설명은커녕 무조건 만나지 마라 안된다 그러면 누가 대뜸 '넵 그러겠습니다' 하겠냐고요~ 이야기 전개를 위해 하영의 엄마가 침묵하는 설정이 필요했겠지만, 갈등이 너무 억지스러워서 보는 내내 짜증이 났다.
게다가 하영은 중환자나 다름 없는데 뜬금없이 봉사를 하겠다고 수녀원에 가는 것도 참.... 주인공이 이런 선택을 할 수도 있는 캐릭터라는 게 이야기 안에 어우러지면서 보여졌어야 하는데, 그런 설명이나 암시 없이 갑자기 그러니 시청자 입장에선 황당할 뿐이었다.
KBS TV문학관 산노을. 유튜브 캡쳐 |
내용 얘기는 여기까지. 이기선 배우만 보겠다 하면 보세요. 젊은 시절의 이구순 배우 보고 싶다 하면 보세요. 그 외에는........
* KBS 옛날티비 유튜브 채널 영상에 두 배우가 결혼했다고 써놓은 댓글들이 있는데 그랬으면 인터넷에 기사 한 줄 없을 리가 없다. 검색을 해보니 두 분 다 외국에서 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부부라는 얘기는 일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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