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0

흑백요리사 11회 12회 리뷰 (+ 에드워드 리 셰프)

여러 셰프들이 요리에 몰두하고 있다

🍚🥘 강 스포일러 주의! 🍮🍸


드디어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가 끝이 났다. 취지를 모르겠는 팀전 때문에 기분이 많이 안 좋았으나 마지막 두 회는 재미와 감동 그 자체였다.

준결승은 두부 한 가지 만으로 계속해서 요리를 만들어내야 하는 '무한요리지옥' 대결이었다. 30분 동안 무조건 하나의 요리를 완성해야 하며 한 명이 남을 때까지 계속하는 죽음의 토너먼트였다.

다들 어쩌면 그렇게 새로운 두부 요리를 만들어내는지 신기함을 넘어서 존경스러웠다. 특히 에드워드 리(Edward Lee) 셰프는 발상이 대단했다. 켄터키 하면 떠오르는 것을 재현해냈을 때는 쌍따봉을 날릴 수밖에 없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보니 양식 코스를 그대로 따라서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진심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프 → 해산물 요리 → 고기 요리 → 파스타/치즈 → 해산물or고기 요리 → 디저트. 흑백요리사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강렬하고 가장 볼만하며 가장 재미있는 미션이었다. 


마지막 대결은 '내 이름을 건 요리' 만들기. 이런 미션이라면 내가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요리를 만들 텐데 에드워드 리 셰프는 결승전에서도 (안전한 선택 대신) 그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요리를 만들어냈다. 아울러 정체성에 대한 고민과 한국에 대한 사랑을 서툰 우리말로 고백할 때에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동이 느껴졌다.



무한요리지옥 대결의 임팩트가 엄청나서 결승전은 몹시 싱겁고 평이하게 느껴졌다. 칭찬에 인색한 안성재 셰프가 극찬을 할 만큼 우승자의 음식이 맛있어서 이긴 것이겠지만, 결승을 따로 할 게 아니고 두부 미션으로 우승자를 가렸어야 했다. 이전 대결에서 최고점을 받아 결승전으로 직행한 그에게 두부 미션 2회 정도 면제해주고 같이 겨루게 했다면 과연 결과가 어땠을까? 우승자도 분명 요리를 잘하고 우승 자격이 충분하지만, 두부 미션에서 에드워드 리 셰프가 보여준 실력과 철학이 너무 대단해서 우승자보다 더 큰 찬사를 받고 있다. 

우승자가 공개되고 나서 출연자들이 편하게 후일담을 풀고 있는데, 에드워드 리 셰프는 미국을 오가느라 시차 적응도 힘들었고 숙박 업소에서는 음식 연습을 할 수가 없으니 도구 몇 개 사서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보는 게 전부였다고 한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으니 그를 칭송하지 않을 수가 없다. 

엄청난 인기에 힘입어 흑백요리사 시즌 2가 분명히 만들어질 텐데, 다음 시즌에서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한다. 팀전은 더 신중하게 만들어주시고 통편집은 줄었으면. 대한민국 프로인 만큼 한식 미션은 필수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재료 계속 바꿔서 무한요리지옥 미션만 따로 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 출연자 이력 체크도 좀 더 깐깐하게 해주시길. 무엇보다 요리에 미쳐있는, 요리에 진심인 멋진 셰프들을 많이 알게 되어서 좋았다. 강추!


* 출연자들 과거가 속속 발굴되고 있다. 시즌 2 나가고 싶은 분들은 업장 청결에 더욱 신경 쓰시고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은 없는지 찾아보시길. 

2024-10-03

늪 - MBC 베스트극장 (박지영 하주희 김진근 / 김윤철 연출)


한 여자가 창밖을 내다보고 있다
'늪' 타이틀 / 웨이브 캡처


'늪'은 600편이 넘는 베스트극장 에피소드 중에서 가장 알려진 작품일 것이다.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유명한 김윤철 PD가 연출한 것으로 당시 본방으로 보았다가 큰 충격을 받았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글이 쏟아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뒤로 외국에서 큰 상을 받으면서 더 유명해졌다. 수상 기념으로 감독판을 방영해주었는데, 현재 웨이브에서 제공되고 있는 것이 어느 버전인지 모르겠다. 수상 후 출시된 DVD의 런닝타임이 1분 남짓 더 긴 것으로 보아 이게 감독판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주인공과 상간녀가 마주 보고 있다
박지영 배우 연기 미쳤다.... / 웨이브 캡처


MBC 베스트극장 제 559화 "늪"

: 2003.11.21 방영. 2004년 몬테카를로 텔레비전 페스티벌 TV영화부문 최고작품상 수상. 2004.07.09 재방영. 도현정 극본. 김윤철 연출. 박지영, 김진근, 하주희, 송재호, 정한헌, 이상숙, 조현숙, 김기현, 조명진, 이미선, 공재원, 구미옥 출연.


💔💔💔 스포일러 주의 💔💔💔


이 작품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복수극이다. 주인공 윤서(박지영)는 의사로써 엄마로써 아내로써 남 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남편 준영(김진근)은 몰래 바람을 피우고 있었는데, 하필이면 그 상대가 윤서의 친한 동생 채원(하주희)이었다. 윤서는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미묘한 느낌을 감지하고 의심만 하다가 결정적인 증거를 잡게 된다. 


여자의 손톱이 남자의 등에 흉터를 만들고 있다
혹시라도 걸릴 까봐 어둡게... / 웨이브 캡처


그 와중에 아버지(송재호)가 쓰러지고, 윤서는 간호에 매달린다. 상태가 좋아지고 있던 아버지를 준영에게 하루 맡기고 쉬는데 병원에서 연락이 온다. 아버지는 이미 사망했고 남편은 병원에 없었다. 두 놈년의 바람으로 소중한 아버지까지 잃게 되자 윤서는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한다.



이십여 년 만에 다시 보니 처음 보았을 때와는 감상이 확실히 다르다. 자신에게 헌신한 아버지를 허망하게 잃고 정신이 나가버린 윤서를 너무나 이해한다. 하지만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아무것도 모르는 딸은 어쩌라고욧~! 남편을 고자로 만들고 채원을 정신병원에 집어 넣었지만, 고자도 성생활을 포기하면 재혼은 가능할 것이고 채원도 언젠가는 세상 밖으로 나올 것이다.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는 준영과 채원이 다시 만나 함께 딸을 키우는 것! 참 별놈의 상상을 다 하고 앉았지만 실제 상황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아닌가?

윤서씨, 아무리 열 받고 미칠 것 같아도 딸을 위해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살았어야 하지 않을까요?
😭😭😭 대체 저런 놈을 뭘 믿고 그런.......

나이가 들긴 들었다. 이런 후속편(?)이나 생각하고 있으니. 딸 진희가 커서 아빠의 과거에 대해 알게 되고 엄마의 복수를 진행하는. 만약 준영이 채원과 계속 관계를 맺고 있다면 진희가 둘 다 끝장내버리는 잔혹극으로다가.......😑😑😑

지금 봐도 군더더기 없는 짜임새와 연출이 기가 막힌다. 배우들의 연기도 최고. 아무리 목이 말라도 남의 것을 탐하지 말자.

2024-10-02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8, 9, 10회 분노의 후기


8회 패자부활전 미션은 아주 볼만했다. 편의점에서 파는 것들을 재료 삼아 음식 만들기. 이미 다 조리되어 있거나 라면처럼 끓이기만 되는 것들로 셰프들이 어떤 음식을 만들어낼까 상상이 안 되었는데 역시나 기대를 저버러지 않는 시간이었다. 

서바이벌 참가자들이 편의점으로 달려가고 있다
흑백요리사 패자부활전

🥡🍱 스포일러 주의!🍜🍣

두 심사위원의 표정과 먹는 모습에서 1등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얼마나 맛있으면 연거푸 먹는지 나도 먹어보고 싶어졌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0월 1일 저녁부터 레시피가 돌아다녔고 실제로 만들어보았다는 사람도 나타났다. 곧 CU에서 팔 예정이라고 하는데, 솔직히는 아이디어를 낸 셰프가 직접 만든 것을 먹어보고 싶다. 

패자부활전으로 올라온 3명을 합쳐 8회까지 남아있는 셰프는 총 15명. 이들이 치룬 팀전은 그야말로 흑백요리사 전 회를 통틀어서 가장 최악이었다.

열 다섯 명이면 많지도 않은데 왜 또 팀을 짜서 요리를 시키는지 모를 일이었지만, 굳이 팀마다 한 명씩 방출시켜서 새로운 팀을 짜게 만든 부분이 가장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그럼 쪽수라도 맞춰주든가~ 난 또 3명 뿐인 방출팀에 안성재 셰프가 조커로 투입되는 줄 알았다. 아니면 전혀 생각지 못한 사람이 등장하든지. 아무리 원래 있던 팀의 전략을 다 아는 세 사람이 모였다고는 해도, 다른 팀들은 그때 이미 재료 준비가 끝난 상태 아니었던가? 방출 룰(rule)도 황당한데 모자란 인원은 채워주지도 않고 그렇다고 우선권 주는 것도 없고, 이런 불공평한 상태로 대체 무슨 경쟁을 하라는 것인지??

그리고 먹방 유튜버들을 불러와 음식을 사먹게 하는 것도 그랬다. 한 사람 당 돈을 100만원씩이나 주면 당연히 비싼 메뉴도 별 거리낌 없이 시켜 먹을 것이다. 음식값을 20만원 이하로 줬어야 고민하며 메뉴를 고르지 않을까? 아니면 차라리 먹방러 모두에게 음식을 일괄적으로 제공하고 투표를 시키든지. 대체 왜 이따위 미션을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매출 1등 팀은 전원 생존. 이건 그렇다 치고 2, 3위 팀에서 일부만 합격시킨 것도 우습다. 그럼 당연히 팀장이 유리하지 않을까? 조용히 보조 역할을 한 사람은 떨어져 나갈 수밖에 없다. 편의점 미션까지는 재밌게 보았는데 이 팀전 보고는 기분이 아주 나빠졌다. 요리는 개인 작업인데 왜 자꾸 팀전으로 운명을 가르는 것인지? 스타성 있는 셰프만 유리했던 미션이었다.

그리고 밤을 새워가며 찍는 것도 문제이다. 아무리 일회성이라지만 기본적인 인권은 지켜가며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설마 극한 상황에 몰아넣은 것도 제작진의 의도? 체력 테스트 하는 것도 아니고 다음 시즌에서는 지양했으면 좋겠다. 

재료 몇 개만 똑같이 주고 자신만의 음식 만들어 보라거나 우리나라 프로그램인데 전통 한식 미션 하나 넣으면 안 됐나? 남은 두 회에서는 뭐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기분 잡치게 하는 미션은 제발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 흑백요리사 1~4회 리뷰 
https://bluenote100.blogspot.com/2024/09/culinary-class-Wars.html

2024-09-27

흑백요리사(Culinary Class Wars) 5, 6, 7회 솔직한 리뷰 -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추천


🍖🍖🥩🥩 스포일러 주의!
출연자 실명 언급 없음 🦪🦪🍤🍤

생선 요리를 하는 두 팀과 100인의 심사위원
넷플릭스 예고편 캡처


1~4회 리뷰 
https://bluenote100.blogspot.com/2024/09/culinary-class-Wars.html


흑백요리사 5~7회에서는 팀전이 진행되었다. 고기와 해산물의 대결. 흑수저 팀과 백수저 팀이 각각 반으로 나뉘어 경쟁. 사공(머리 역할)만 하던 사람들이 과연 잘 뭉칠 수 있을까 우려가 되었는데 역시나. 4명의 팀장을 보니 느끼는 바가 많았다. 분위기와 감정에 휩쓸려 우왕좌왕하는 리더는 최악. 팀원들에게 제대로 지시를 못내리는 리더도 최악. 팀원들의 장점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일을 나눠준 팀장이 돋보였다. 미션 시작하자마자 재료부터 독점한 팀장은 몹시 얄미워 보였으나 팀의 입장에서는 든든한 팀장이 아니었을지(개인적으로는 불호).

팀장 말에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팀원도 최악. 말본새가 좋지 않은 팀원도 최악. 같은 팀원을 믿지 못하고 계속 의심하는 팀원도 최악. 이런 팀은 역시나 패배로 이어졌다.



팀전 심사는 안성재와 백종원 두 대표 심사위원을 포함해서 100인이 했는데, 공정하게 하려면 이들도 블라인드 심사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밀 유지를 위해 프로그램에 대한 그 어떤 정보도 98명에게 알려주지는 않았겠지만, 백수저 팀에는 유명한 셰프들이 많았기에 얼굴을 알아보는 심사위원도 있었을 것이다. 그중에는 개인적인 팬도 있을 수 있지 않을까? 반대로 안티(Anti)도 있을 수 있겠지만. 


고기 재료를 준비하는 출연자들과 세팅된 음식 모습
넷플릭스 화면 캡처


100인 세트가 마치 KBS 퀴즈 프로 1대100을 연상시켰는데, 100인 자리에 서본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100인 자리에서는 거리가 꽤 있어서 두 팀의 조리 과정이 자세히는 안 보였을 것이다. 100인용 모니터나 스피커를 따로 설치하지 않았다면 현장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실제로는 어떻게 했는지 모름). 그래도 조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팀과 팀원에 대한 호불호를 가질 수 있고 이것이 음식맛보다 심사에 더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한다. 이것조차 심사의 일부로 제작진이 의도한 거라면 더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100인에게 조리 과정을 전혀 노출하지 않고 음식맛만 보게 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 그래도 비슷했을까? 아니면 완전히 달랐을까? 궁금하다. (서핑을 하다 보면 어차피 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 결과도 다 정해 놓았을 거라고 철저히 불신하는 시청자도 있던데 그 정도로 의심할 거면 안 보는 게)

10월 1일에 공개되는 8, 9, 10회 예고를 보니 패자부활전(편의점에서 파는 것들로 음식 만들기), 대식가 먹방 유튜버들이 주문하는 대로 음식 만드는 미션이 나온다. 빨리 보고 싶다~


* 이미 다 촬영 편집이 끝난 것이니 수정할 순 없겠지만, 여성 셰프들에게 이모님, 어머님이라고 부르던 분들은 이 기회에 자신을 돌아보시길. 다 동등한 셰프 자격으로 참가한 것 아니었나? 

* 다음 시즌에서는 마스크와 셰프 모자 필수로 쓰고 조리하는 규정 추가하기를.

* 흑백요리사 8~10회 감상 리뷰
https://bluenote100.blogspot.com/2024/10/Culinary-Class-Wars-8-9-10.html

더 베이(The Bay) 시즌 5 - 추천 영드 형사물 (+ 숀 에반스)


영국 드라마 '더 베이' 4시즌을 보고 리뷰를 쓴 게 8월 말이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5시즌이 ott에 올라왔다. 이렇게 두 시즌을 연달아 보게 되니 횡재한 기분이 들었다.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한데 모여있다
The Bay Season 5 / 출처 TMDB

 
아무튼 초특급으로(?) 보게 된 5시즌도 재미있었다. 그리고 놀란 것이 있으니 감독이 숀 에반스(Shaun Evans)!! 흔한 이름은 아니지만 그래도 동명이인일 수 있어서 찾아보니 '인데버'에서 주인공 노력씨로 나온 배우가 맞았다. WoW~ (Endeavour 뜻이 노력)

숀이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고 있다
Shaun Evans / 출처 핀터레스트

어쩐지 인데버 느낌이 나는 것 같더라니. 5시즌 6회 전체는 아니고 1, 2, 3회를 연출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그의 이름을 보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  


더 베이 시즌 5는, 주인공 젠 형사가 아버지의 장례를 치루고 업무에 복귀하면서 시작된다. 젠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동료들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시즌 4에서는 남편의 전 부인이 맘대로 드나들며 괴롭게 하더니 이번엔 젠의 엄마가 갑자기 찾아와 눌러 앉는다. 아이들과 남편은 일이 우선인 젠을 원망한다. 경찰서는 예산이 깎여서 업무 환경이 엉망이다. 오늘도 영국 경찰 드라마의 주인공은 편할 날이 없다.

사체로 발견된 젊은 여성을 수사하다 보니 재혼 가정의 자녀였다.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가족들. 학교 친구들이 말하는 그녀는 뛰어난 사람이었다. 대체 누가 그녀를 죽였을까?

젠은 자녀를 잃은 가족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의 가족은 잘 챙기지 못한다. 그 빈틈을 (불청객 같았던) 젠의 엄마가 메꿔 준다. 이 시리즈를 기획하는 제작진은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을 테마로 삼는 게 분명하다. 결국 아픔을 나누고 상처를 보듬어주는 것은 가족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다. [없느니만 못한 가족을 둔 사람은 인생이 얼마나 고달프고 힘들겠는가]


* 웨이브, 티빙, 왓챠에서 볼 수 있다. (2024년 9월 현재)

* imdb에서 숀 에반스를 찾아보니 드라마 'Until I Kill You'에 출연 후 더 베이 5시즌을 연출한 것이 최신 근황이다. 경찰 역이 지겨웠던 것일까? 살인자 역에 감독까지.

* 솔직히 5시즌까지 이어질 줄 몰랐다. 소리 없이 강한 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