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16

환상특급(The Twilight Zone) - 기묘하고 신기했던 추억의 미국드라마 [KBS 방영]


몇 살 때인지는 모르겠고 아주 재미있게 본 외국 드라마이다. 주말 오후에 본 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다. KBS에서 방영해 준 것만큼은 확실하다. 신기하면서도 소름 돋는 에피소드가 많았다. 본방사수는 물론이고 매회마다 TV속에 빨려 들어갈 것처럼 몰입해서 보았다.


우주 배경에 The Twilight Zone 타이틀이 나타난다
환상특급 (The Twilight Zone) / 오프닝 캡처


지금까지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세 개이다.

1) 어떤 남자가 죄를 지어서 이마 한가운데에 낙인이 찍힌다. 남자의 흉터를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를 쫓아버리거나 상대해주지 않는다. 모자를 써서 낙인을 가리려 하자 그 부위만큼 모자가 타서 구멍이 난다. 별 짓을 다해도 낙인을 가릴 수가 없다.
투명인간 (To See the Invisible Man, 있어도 없는 사람). 중절모에 구멍 뚫리는 장면이 정말 무섭게 느껴졌었다. 구름이 남자를 따라다녔던 것 같기도 하고....

2) 주인공 남자가 집에 왔는데 부인이 주방에서 말한다. "여보, 공룡 먹어야죠?". 점심을 왜 공룡이라 하냐고 되물으니 부인이 정말 의아해 한다. "점심은 (붉은 색 계통의) 색깔을 말하잖아요.". 뭔가 이상하다고 느낀 남자는 라디오인지 티브이인지 방송을 트는데 무슨 말인지 알아듣기가 힘들다. 단어들 뜻이 바뀌어서 쓰이고 있다!
말장난 (Wordplay). 남자 혼자만 정상인 게 소름이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영화 '송곳니'가 생각난다. 



3) 어린아이 둘(남매였던 듯)이 전시장 같은 곳을 다니고 있다. 쇼윈도 안에는 어른 남녀 두 사람이 들어가 있다. 이들은 아이들이 나타나자 자신들이 얼마나 좋은 부모인지 떠들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부모들을 지나친다. 그러다 표정이 밝지 않은 부모를 보게 된다. 그들은 아이들에게 자신들은 좋은 부모가 아니었다면서 깊이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이들은 이 부모를 선택하고 함께 그곳을 나간다.
어린이 동물원 (Children's Zoo). 아이들의 진짜 부모가 쇼윈도에 들어가는 장면이 있었던 것 같다. 아이들이 다른 부모를 선택한 것을 보고 진짜 부모가 막 소리를 쳤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아이가 부모를 선택하는 설정이 너무 놀라웠다. 

인터넷 세상이 진짜 좋은 건, 검색해보니 나무위키에 '환상특급' 에피소드가 아주 잘 정리되어 있었다. 찬찬히 살펴보니 내가 본 것은 첫 번째 리메이크 판(1985~1989). 오리지널이 1959년에 만들어졌다고 하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다시 보고 싶어서 OTT를 찾아보니 씨네폭스에 있다는데 여긴 또 어딘가...😭 지금 다시 보아도 그때 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복습을 해보련다.

- 환상특급에 열광하던 아이는 훗날 SF 미드 '엑스파일(X-File)'에 미치게 됩니다.... 비슷한 느낌의 영드 '블랙 미러(Black Mirror)'도 취향 저격.... 


* 환상특급 오리지널 판은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제공했으나 2024년 12월에 시리즈온 서비스가 종료되었음.

2024-08-15

8.15 광복절에 일본 배경 오페라 나비부인과 이승만 미화 다큐 기적의 시작 편성한 KBS


2024년 8월 15일, KBS에서 한 짓을 기록해둔다.

너희가 그러고도 대한민국 공영방송이냐?



왜색 짙은 오페라 나비부인 방영 알리는 일정표

8.15 광복절 되자마자 'KBS 중계석'에서 오페라 나비부인 공연 실황 방영!

KBS 편성표에는 8월 14일 24:00로 적어 놓았지만 그런다고 8월 15일 0시가 아닌 게 되나?

8월15일 0시에 나비부인 방영 알리는 편성표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푸치니가 만들긴 했지만 일본 배경에 일본 게이샤가 주인공이라 일본색이 짙다. 아니, 아무것도 모르고 보면 일본에서 만든 작품인가 할 것이다. 위키백과에 따르면 기미가요도 나온다고 한다. 기미가요는 일본의 국가이다. 하필 1년 365일 중에 우리나라가 일본에게서 나라를 되찾은 기념일에 이 왜색으로 도배된 오페라를 틀어야겠냐고!

파리올림픽 때문에 편성이 미뤄지다보니 8월 15일에 방영하게 되었다고?? 그렇다면 그 사이 시간이 많았을 텐데 이런 거 고려해보는 인간이 KBS 편성본부에는 단 한 명도 없었나?? 설마. 그러니 일부러 이런 편성을 했다고밖에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시청자 항의가 쏟아지니 KBS에서는 2부 방영을 취소하고 사과를 한 모양이나 이미 일을 벌여놓고 사과 따위가 무슨 소용? 애초에 이런 편성을 하고 방영까지 했다는 게 소름이다.

이것으로도 모자라서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영하는

KBS '독립영화관'에 이승만 다큐 영화 '기적의 시작' 편성!!
8월 15일이 목요일인데 굳이 특별 편성하고 8월 16일에 또 방영!!




이 영화를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작품 소개만 보아도 어떤 내용인지 짐작할 수 있다. 이승만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기여를 했는지 알기 쉽게 설명.... 전체적으로 '매우 감동적인 영화다'가 지배적인 감상평.....(다음영화 발췌)

이승만 하면 6.25 전쟁 때 저 혼자 살겠다고 먼저 도망가서는 피난민이 건너고 있던 다리를 폭파시켜버린 것부터 생각난다. 대한민국 대통령 노릇 하면서 국가에 기여한 게 코딱지 만큼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것 하나만 봐도 그가 어떤 인간인지 알 수 있다. 

오마이뉴스 박만순의 기억전쟁2 169화에서 발췌.
https://omn.kr/29hnb

......인민군은 6월 25일 3.8선을 넘어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했다. 이승만 대통령은 전쟁이 난 지 이틀 만인 1950년 6월 27일 새벽 2시 대전행 특별열차에 몸을 실었다. 자신은 전쟁이 나자마자 안전한 후방으로 도망을 친 것이다. 이승만이 서울을 무사히 빠져나간 것을 확인한 새벽 3시에 비상국무회의가 열렸고 만장일치로 수도 사수를 결의했다.


새벽 5시 육군본부의 긴급 참모회의에서는 '정부나 국회는 후퇴해도 국군만은 최후까지 서울을 사수한다'고 결의했다. 오전 8시, 인민군은 의정부를 지나 창동까지 진입했지만, 정부에서는 이 사실을 서울시민들에게 알리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10시 중앙방송(KBS)에서 이 대통령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유엔에서 우리를 도와 싸우기로 작정하고 (중략) 국민들은 당분간 고생이 되더라도 굳게 참고 있으면 적을 물리칠 수 있을 것이므로 안심하라'는 내용이었다(<민족의 증언1>, 중앙일보사).

이 방송은 대전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전화한 것을 녹음한 것이었지만, 서울시민들은 그 사실을 알 리 없었다. 이 방송만을 굳게 믿은 이들은 시민뿐만 아니라 국회의원과 우익인사도 상당수 포함됐다.

그리고 4시간여 후인 6월 28일 새벽 2시 30분, 한강 인도교와 경부선 철교, 경인선 철교가 폭파됐다. 인민군이 한강 인도교에 도착하기 6시간 전이었다. 당시 한강 다리를 폭파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건너던 수많은 피난민(최소 500명)이 사망했다. 한강 다리가 끊어져 피난 가지 못한 서울시민들은 그대로 인민군에 노출됐다......


KBS는 더 이상 공영방송 국영방송 자처하지 마라! 이 참에 창씨개명을 하든지. 

2024-08-09

에일리어니스트 - 정신과의사+탐정+기자 조합의 수사물 미드


넷플릭스 쓰기 시작했을 때부터 추천작에 줄곧 뜨던 드라마였다. 계속 본다 본다 하다가 몇 년이 흘러버렸는데 '시카고 피디'에서 눈여겨 본 '브라이언 게러티'가 출연했다길래 얼른 보았다. 그런데 2024년 8월 9일까지만 볼 수 있다고?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라며? 넷플릭스가 제작한 게 아니고 방영권 독점이었나? 아니 그럼 빨간색 N자 말고 표시를 좀 다르게 하든가~


닥터 크라이슬러, 탐정 세라, 기자 존이 나란히 서있다
출처 TMDB


에일리어니스트 (The Alienist)

: 원작 칼렙 카 소설 [이스트사이드의 남자], [어둠의 천사]. 다니엘 브륄, 다코타 패닝, 루크 에반스, 테드 러바인, 로지 맥윈, 로버트 위즈덤, 더글라스 스미스, 매튜 쉐어, 브라이언 게러티, 맷 린츠 등 출연.

=== 스포일러 최소! ===

아무튼 부랴부랴 본 에일리어니스트는 순순히 잘 보아지는 작품은 아니었다. 자해를 한다든가 동물을 해친다든가 사람을 죽이는 묘사가 과하다 싶을 만큼 생생했다. 범인이 궁금해서 계속 보긴 했지만 어떤 장면은 너무 끔찍해서 끄고 싶을 정도였다. 

내용 얘기를 해보자면, 1896년 미국 뉴욕이 배경이다. 

"정신 질환을 앓는 이들은 인간의 진정한 본성을 잃은 것으로 여겨졌으며 이들을 연구하는 정신의학자를 에일리어니스트라고 불렀다"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닥터 크라이슬러, 여성 최초로 경찰국에 입성한 세라 하워드, 삽화가이자 기자로 활동하는 존 무어가 주요 인물이다. 그리고 쌍둥이 경찰과 크라이슬러의 하인들이 든든한 조력자로 이들과 함께 한다.


시즌1에서는 어린 남창들을 기묘하게 죽이는 살인자를 쫓는다. 이미 썩을 대로 썩어있는 경찰국에 새로운 인물 루스벨트가 국장으로 부임했다. 전 경찰국장은 범인이 힘입는 집안의 자식이라 여겨 어떻게든 수사를 덮으려 한다. 루스벨트와 손잡은 세 사람은 범인의 심리를 읽기 위해 정보와 지혜를 모은다. 진실에 가까워질수록 이들도 위험해진다.


시즌2 '어둠의 천사'에서는 세라가 주인공이다. 활동에 한계가 있는 경찰을 그만두고 아예 탐정 사무소를 차렸다. 당시 미국과 사이가 안 좋은 스페인 대사의 아기가 납치되자 세라가 비밀리에 아기를 찾아 나선다. 존과 크라이슬러도 세라를 돕는다. 범인이 어쩌다 그 지경이 되었는지 생각해보면 한편으론 불쌍하기도 하다. 여자라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아야 하는 게 (숨 쉬는 것처럼) 당연했던 시대의 희생양. 일과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세라의 이야기도 재미를 더해준다.

개인적으로는 시즌2가 훨씬 더 재미있었다. 넷플릭스에서 내려가면 어느 ott에서 볼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소심하게 추천을 해본다. (잔인한 장면들 때문에 적극 추천은 못하겠음)



* 2시즌 주연 로지 맥윈의 연기가 끝내준다. 니콜 키드먼의 젊은 시절을 보는 듯.

* 1시즌에 나오는 루스벨트는 26대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스벨트를 모델로 했다고 한다(32대 루스벨트 아님). 브라이언 게러티가 이 역을 하긴 했는데 비중도 그렇고 별 매력을 느낄 수 없었다. ('시카고PD'나 좀 더 나오지😭)

* 1시즌에 나온 버겐 집안 부인이 왠지 숀 영 같았는데 정말이었네?! 맷 딜런과 나온 '죽음 전의 키스' 못 잊어~~~

* '인데버'에서 조안으로 나온 사라 비커스도 나왔다고? 1시즌 3화를 다시 보니 세라에게 자기 약혼했다고 알리는 친구였다. 진짜 닮았다 했더니 본인이었구나~😂


* 여성 탐정이 활약하는 영드 '미스 스칼렛의 사건 일지(Miss Scarlet and The Duke)'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에일리어니스트가 더 무겁고 어두운 느낌. 이럴 수가! 1시즌 3화 다시 보다가 깜짝 놀랐다. 미스 스칼렛 주인공 케이트 필립스도 여기 나왔었네?


* 여성 변호사가 활약하는 넷플릭스 시대물 '리디아 포에트의 법'도 분위기가 비슷해보인다.찜!  '래치드'와 '그레이스'는 언제 보려나... 

2024-08-07

박경수 작가의 드라마들 - 추적자:더 체이서, 황금의 제국, 펀치, 돌풍


SBS 월화 드라마 추적자:THE CHASER 1회를 봤을 때가 생각난다. 재미있다는 말을 듣고 뒤늦게 보기 시작했는데 그야말로 시간순삭(시간이 삭제된 듯 순식간에 가버림)이었다. 나도 모르게 몰입해서 보고 나니 끝~ 앉은 자리에서 몇 회를 내리 달렸다. 내용은 너무 화가 났지만 재미 면에서는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작품을 쓴 작가가 누구인지 찾아보고 이름을 외우게 되었다. 박경수.

저작권자 SBS

원래 방영 예정작이 있었는데 문제가 생겨서 이 드라마가 급하게 편성되었다. 그해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손현주 배우가 대상을 탔을 때 같이 울뻔했다. 어린 딸을 갑자기 잃고 딸의 죽음을 둘러싼 진실을 찾아다니던 형사의 연기가 얼마나 절절하던지... 시청률 좋은 드라마에 상을 몰아 주는 게 관행처럼 되어서 공중파 방송 3사 연기상 시상식을 멀리하게 되었는데, 이 때 만큼은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으로 보았었다. 



저작권자 SBS

그 뒤에 나온 작품이 황금의 제국. 복수를 꿈꾸는 한 남자와 재벌가 패밀리가 등장한다. 박근형 배우가 재벌 총수로 나왔었는데, 하는 말마다 뼈가 있는 고단수의 인물로 카리스마가 대단했다. 적과 동지 사이를 오가는 고수-이요원의 연기 합도 좋았고 엎치락뒤치락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정신을 쏙 빼놓았다. 



저작권자 SBS

펀치는 한 줄로 요약하자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젊은 검사의 마지막 사투를 그린다. 김래원의 '미친(greatful)' 연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짜장면 먹방이 많이 나와서 볼 때마다 군침이 삼켰다. (단, 검찰에 대한 신뢰가 0에 가까운 시대에서는 전혀 공감이 안 될 수도 있음) 


'귓속말'은 보지 않아서 패스.

'돌풍'은 리뷰를 이미 써서 간단히 언급하면,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라도 세상을 바꾸려는 자와 그것을 막는 자의 이야기라고 할까? 역시나 엎치락뒤치락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가 한번 보기 시작하면 계속 보게 만든다. 정치를 몰라도 볼 수 있고 알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정치 드라마이다.


결론 : 박경수 작가의 작품은 재미있다! 볼만하다! 강추!


2024-08-04

서울 덕수궁 미술관 자수전시회 관람 후기


한국 근현대 자수 : 태양을 잡으려는 새들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2024년 8월 4일 전시 종료.

(예약해서 QR코드 받은 분은 미술관 매표소에
괜히 줄 서지 말고 제발 바로 입장합시다)

전시 막판에 보러 가서 관람객이 정말 많았다.
전시 순서대로 볼 여유도 없었다.
그나마 사람이 적어 보이는 2층 전시관부터 둘러보았다.


손인숙 - 고립무원

사진을 너무 못 찍었다. 실제로 보면 정말 사진 같다.




이장봉 - 길


이장봉 - 파도 

나란히 걸려있다. 함께 봐야 하는 작품. 



김혜경 - 정야



전명자 - 성모



이신자 - 여인들



박을복 - 표정



강신희 - 드러남 : 사물의 파토스



최수정 - 사각_프리즘 2

대형 작품인데 부분만 찍었다.
관람객이 많다 보니 전체를 찍기가 힘들다.



김인숙 - 정(靜)

보고 있으면 제목대로 마음이 고요해지던 작품.



이영숙 - 무제







한상수 - 궁중자수 모란도 병풍



나사균 - 자수 기법 124종 




등꽃 아래 공작 - 숙명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 공동 작품

초대형 작품. 실제 공작을 보는 듯하다. 


이장봉 - 공작






최유현 - 팔상도 (중에 일부분)

초대형 작품. 8폭 연작이다. 규모가 엄청나다. 



다이쇼기 - 폭포



정필순 - 산



이학 - 백두산 천지



해금강 - 대구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 학생 공동 작품



빨리 찍느라 공들여 찍지 못하기도 했지만,
사진이 작품을 담아내지 못한다.
다른 후기들을 찾아보고 '이런 작품도 있었나?' 여러 번 놀랐다. 
그야말로 대충 봤다.

이렇게 작품이 많을 줄 몰랐다. 
사진 찍은 건 빙산의 일각. 
5월부터 했다는데 7월 말에나 알았으니.
그땐 이미 이 전시회가 유명해진 뒤였다.
굉장한 작품들을 대략 보고 넘어간 게 죄송할 따름이다.
전시 기간이 남았으면 다시 보러 가고 싶지만.......
연장 안 하시나요~~😭



잘못 찍힌 사진인데 나름 괜찮아서...



돈덕전 바닥 무늬. 미술관 오른쪽 청록색 건물.
안에 휴식 공간이 많았다.